술이 참 달다

    [ 달아 ]






    내가

    좋아하지 않아도

    꿀꺽!



    상대가

    좋아하니까

    꿀꺽!



    그렇게



    한잔이

    두잔되고



    두잔이

    세잔되고


    .

    .

    .


    입에 털어넣은

    쓰디쓴 술은



    언제나



    내가 아닌 너를 위해

    마시고 붇고 또 마신다


    .

    .

    .


    술 한잔에

    자리가 휘청휘청



    술 한잔에

    마음이 흔들흔들


    .

    .

    .


    언제부터인가



    아무리 애를 써도

    기억이 안 나



    술이 달게 느껴졌던

    그때 그 시절이



    아무리 애를 써도

    기억나지 않아





    -  오늘의 이야기, 여행자의 일기장  -


    여행자의 일기장 Facebook 페이지 

    <https://www.facebook.com/MONTHLYPLANNER?ref=tn_tnmn>



    댓글